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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해설을 읽고도 다시 틀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해설이 정답에 도달한 사람의 언어로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판별식을 이용하면"으로 시작하는 해설은, 판별식을 떠올리지 못해서 틀린 학생에게는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문제큐를 설계하면서 우리가 정한 원칙은 하나였습니다. 해설은 정답의 요약이 아니라 틀린 지점에서 출발하는 길 안내여야 한다는 것.
문제큐의 해설은 12개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문제 이해에서 시작해 개념 → 전략 → 풀이 → 함정 → 유사 문제까지, 하나의 풀이를 여러 관점에서 다시 봅니다.
특히 함정 섹션은 오답 데이터에서 출발합니다. ②를 고른 학생과 ④를 고른 학생은 다른 이유로 틀렸고, 필요한 설명도 다릅니다. 정답 하나에 설명 하나가 아니라, 오답마다 설명이 하나씩 붙습니다.
해설을 읽는 순간의 "아, 그렇구나"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큐의 오답은 해설을 닫는 순간 5박스 Leitner 복습 큐로 들어갑니다.
1일 · 3일 · 7일 · 14일 · 30일 — 망각 곡선이 꺾이는 지점마다 그 문제가 다시 돌아옵니다. 맞히면 다음 박스로 넘어가고, 또 틀리면 1번 박스로 돌아갑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오늘의 복습 6문항"이 매일 아침 도착하는 것뿐입니다. 간격 계산은 시스템의 일입니다.
문제큐는 맞은 개수를 크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문항반응이론(IRT)의 θ 추정치를 보여줍니다. 쉬운 문제 10개를 맞힌 것과 어려운 문제 10개를 맞힌 것은 같은 실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θ는 표준오차와 함께 표시됩니다. "지금 실력이 이 구간 어딘가"라는 정직한 표현이, 한 번의 점수보다 학생의 실제 성장을 훨씬 잘 담습니다. 단원별 θ를 색으로 칠한 숙련도 맵에서는 어느 단원을 더 해야 하는지가 목록이 아니라 지도로 보입니다.
문제큐는 중3~고3 대상이며, 지자체·기관 지원 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설 구조는 계속 다듬는 중입니다 — 써보고 막히는 지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 지점이 다음 섹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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